2024. 11. 4.
📰 2024년 10월 다섯째주(10월 28일-11월 3일) 간추린 수의사/동물병원 뉴스
✈️ 외신기사
영국에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비만에 대한 수의사와 주인의 인식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설문에 참여한 주인 중 4%만이 자신의 반려동물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했으며, 절반은 이 문제에 대해 수의사 상담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수의사들은 여러 종의 반려동물에서 비만이 증가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의 식단 균형과 간식 제공의 역할 등 다섯 가지 중점 사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 차이를 줄이고 교육적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전자 청진기로 녹음한 심장 소리를 기반으로 개의 심장 잡음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알고리즘은 본래 인간을 위해 설계되었지만, 개에게도 적용 가능하며 민감도 87.9%로 심장 잡음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인간 심장 소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한 후 약 800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실험하여 결과를 기록하였습니다. 연구진은 이 AI가 심장 잡음의 등급을 분류하고 심각한 심장 문제를 식별하여 수의사들이 신속하게 개의 심장 질환을 판단하고 치료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와 같은 기술 발전은 수의사들에게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심장 질환 조기 진단 도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Covetrus North America LLC는 미국 법무부와 112만 5천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사추세츠에 있는 수의학 사무소에서 의심스러운 아편유사제 주문을 거르지 못했고, 기록 보관 관련 법규를 위반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한 직원이 이 의심스러운 주문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본 사건은 미국의 아편유사제 오남용 문제 해결을 위한 수사적 접근과 주의 의무 준수의 중요성을 부각합니다. Covetrus는 향후 규제 준수 강화를 위한 DEA와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영국에서 수의사와 정신 건강 연구자가 수의 분야 내 자살 위험 요소를 규명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 연구는 글래스고 대학교의 박사과정 학생인 제임스 글래스가 주도하며, 수의사 및 수의 간호사, 그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글래스 씨는 과거 자신의 정신 건강 문제로 인해 임상 업무를 떠났으며, 이후 정신 건강의 신경과학 및 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자살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및 보호 요소를 식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지원 방안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영국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로 확장되어 진행 중이며, 익명으로 진행되는 설문 조사를 통해 참여자들의 경험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반려견의 사료 선택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생고기 기반 식단과 건식 사료가 개의 장내 미생물군, 혈청 대사체학 및 염증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생고기 기반 식단을 먹인 개들은 장내 면역글로불린 A(IgA)와 알칼리성 인산가수분해효소(IAP)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장내 건강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또한, 혈청 대사체는 두 식단 간의 차이를 나타냈으나, 전신 염증 표지자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가진 반려견에 대한 사료 선택에 있어 수의사와 반려인 간의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국내기사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부속 동물병원이 태국 카셋삿대학교 수의대와 3자 협약을 체결하여 학부생 및 대학원생과 임상 수의사의 교환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카셋삿대학교는 아시아권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명문대학으로, 태국 왕실의 반려견을 치료하는 기관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국대 동물병원의 신축 및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 총회(FAVA Congress 2024)가 대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국의 수의학적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32개국에서 3773명이 참가하였으며, 다양한 동물용 의약품과 진단 서비스가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아시아를 광견병 청정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하여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전주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는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및 동물의료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인재 양성, 기자재 및 시설 이용 협력,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 및 학술교류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주대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반려동물산업학과를 신설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2024 국경없는 수의사회 심포지엄이 11월 17일 서울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주제 발표와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승철 사무국장의 봉사활동 발표와 전보영 교수의 라오스 감염성 질병 상황 발표가 포함되며, 기후변화 시대에 수의사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동물복지국회포럼의 후원을 받습니다.
수원 광교산에서 브루셀라병에 걸린 반려견 10마리가 유기되었다는 제보가 접수되어 당국이 포획과 격리에 나섰습니다. 수원시 반려동물센터는 구조한 푸들 6마리 중 4마리가 브루셀라병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4마리를 추적 중입니다. 브루셀라병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발열,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본동물의료센터의 최미현 원장과 김성훈 부장은 제23차 아시아태평양수의사대회에서 각각 '개의 간세포 선종과 간세포 암종의 CT 영상학적 특징 분석'과 '개에서 5-플루오로우라실 투여 후 발생한 급성 고암모니아혈증 증례'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최 원장은 간세포암종과 간세포선종의 CT 영상 차이가 없음을 밝혔고, 김 부장은 5-FU 투여 후 신경증상이 의심될 경우 고암모니아혈증을 조기 감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승마협회는 공주의 목장에서 말 학대와 불법 도축 의혹이 제기된 후, 수의사와 마필 관리사,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이들은 말 16마리의 건강을 확인하고 사료를 제공했으며, 말들이 장거리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말들은 강원도 원주의 대한승마협회 소속 승마장으로 옮겨져 보호될 예정입니다.
익산시에서 주최한 '제18회 익산 FCI국제 도그쇼 및 2024 익산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행사에서는 반려동물의 재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과 함께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무료 진료, 행동교정 상담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익산시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홍보하며 동물 친화 산업도시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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